[휴(休) 경영] '사진·수기 콘테스트' 열어 휴가 노하우 공유

입력 2017-07-31 17:04  

삼성전자


[ 노경목 기자 ] 삼성전자는 ‘워크 스마트’ 캠페인을 통해 우수한 인재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한 경영 시스템과 조직문화를 구축해 개개인이 자신의 분야에서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일률적인 출퇴근 시간 적용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이 육아 등 개인 사정과 시간 활용 계획에 따라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근무로 업무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2015년부터 ‘자율 출퇴근제’를 도입했다. 하루 4시간 이상, 1주 40시간 이상 근무한다는 조건 아래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도 일할 수 있는 ‘재택근무제’도 2011년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매월 21일을 패밀리 데이로 지정해 오후 6시 이전에 퇴근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쉴 때는 알차게 쉴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연간 휴가계획 수립을 통해 여유 있는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임직원들이 계절을 불문하고 반바지를 입을 수 있다.

2009년부터는 각 사업장의 환경을 개선해 수원과 기흥 사업장을 녹지와 사무공간이 어우러진 글로벌 업무 단지로 탈바꿈시켰다. 수원 사업장은 ‘삼성 디지털시티’, 기흥 사업장은 ‘삼성 나노시티’로 이름 붙였다. 디지털시티는 생태공원 등 체험형 조경 공간을 조성했다. 각종 스포츠 시설과 바비큐 시설도 갖췄다.

지난해에는 디지털시티 내에 지상공원과 지하 1층으로 구성된 ‘센트럴파크’를 조성해 눈길을 끌었다. 지하 1층에는 은행과 카페, 마트, 택배 발송 등 편의시설이 있고, 피트니스센터와 사내 동호회 활동 공간도 마련됐다. 사원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씨랩(C-lab) 프로그램 수행 공간도 있다.

사업장별로는 여름에만 있는 계절성 행사도 열린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는 지난달 ‘제8회 서머 쿨 행복나누기’ 행사를 열고 임직원,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오이소박이를 함께 만들어 아산지역 저소득가정 1004가구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3만5000개의 오이가 사용됐다. 삼성전자는 자매마을인 아산시 배방읍 회룡1리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구매해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서머 쿨 행복나누기’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 온양캠퍼스는 5148가구에 2만9300㎏의 김치를 선물했다.

한편 수원 디지털시티에서는 임직원들에게 하계 휴가를 독려하고 휴가 기간 중 특이체험, 자기계발 방법 등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하계 휴테크 사진·수기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무더운 여름에 직원들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다양한 여름철 메뉴도 구내식당에서 선보인다. 기흥 나노시티에서는 여름 특별식으로 ‘여름 반반 메뉴’를 팔고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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